경남도, 항공부품 기업 15개 키운다

입력 2018-10-16 18:41  

KAI의 美공군 훈련기 수주 실패 '위기 극복'

항공우주산업 발전 전략 수립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산업지원단
매출 1000억 이상 기업 육성키로

사천·진주·고성 등 서부경남지역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조성 추진



[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 실패 이후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산업지원단도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항공부품 전문기업 15곳을 육성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KAI의 APT 수주 실패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부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KAI가 서부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면 여기에 도와 관련 시·군이 지원 계획을 추가하는 형태다.

사천과 진주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인 항공 정비(MRO)사업을 비롯해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조성,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클러스터 및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구축 등의 추진 계획도 담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KAI의 APT 수주 실패 직후 “이번 기회에 KAI의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군수산업보다 민간 대형 항공기산업과 국가 차원의 항공우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천과 진주, 고성, 산청 등 인근 시·군이 KAI와 함께 항공우주산업을 서부경남의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산업지원단은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항공부품 수출 전문기업 15개를 육성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2011년 9월 발족한 항공산업지원단은 도내 중소 항공기업의 독자적인 항공부품 수주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구성됐다. 지원단 관계자는 “내수 수요가 제한적인 국내 항공산업은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로, 민항기 부품은 전량 글로벌 항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1~2차 협력사 포함)를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100% 수주로 계약이 이뤄지는 등 신규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산업에 특화된 마케팅 전담 지원 조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항공산업지원단은 사천시와 진주시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했으며 59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주로 항공부품 타깃마케팅, 글로벌 항공이벤트 참가, 글로벌 네트워킹 및 수출역량 강화 등 항공 시장 개척과 수출 관련 업무 전반을 돕는다. 2011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3개 기업에서 7억2800만달러(약 8370억원) 규모의 항공기 부품 수주계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지난 8년간 2473억원에서 1조2563억원으로 늘었다.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행은 “항공산업지원단 운영은 항공부품 직수출을 두렵게만 생각해 온 중소항공기업에 세계시장 개척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원을 확대해 항공산업이 경남의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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